늦가을의 기운이 내려앉은 11월 6일 저녁, 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은 새로운 배움의 열기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교육원에서는 11월 강의의 첫날을 맞아 1강과 2강이 연달아 진행되며 깊이 있는 지식과 생생한 체험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시간이 펼쳐졌다.

저녁 6시 30분, 이희규 전 16대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강단에 올랐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국가와 사회 전반의 흐름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 세계 질서의 변화, 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구조,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전략적 방향 등을 다양한 사례와 논리를 통해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정치·경제 강의가 아닌, 국가의 미래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까지 짚어낸 그의 강의는 수강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의를 들은 한 원우는 “앞으로의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큰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7시부터는 고현경 교수가 진행하는 시니어 모델 강의가 열렸다. 고 교수는 기본 워킹법부터 자연스러운 표현, 자신감 있는 시니어 모델의 태도까지 직접 시연하며 강의를 이끌었다. 수강생들은 교수의 동작을 하나하나 따라 하며 무대에서의 균형감과 리듬을 익혀갔다. 강의실은 어느새 작은 런웨이처럼 활기로 가득 찼고, 처음 도전하는 수강생들도 점차 미소를 띠며 자신만의 걸음을 만들어갔다. “새로운 나를 발견한 것 같다”는 참여자들의 밝은 목소리가 강의 내내 이어졌다.

한편, 오는 11월 13일(목)에는 조재일 교수가 진행하는 ‘블로그 제작 및 휴대폰 활용법’ 강의가 저녁 6시 30분부터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실전형 교육으로,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에 꼭 필요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다. 교육원은 “실생활과 바로 연결되는 유익한 수업인 만큼 주변에도 널리 알려 달라”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배움이 일상과 이어지는 평생학습 공동체로서, 학습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늦가을의 차가운 공기와는 달리, 교육원 안은 배움의 열정으로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