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소풍’에 비유하며, 가족과 함께 걸어온 길에서 배운 사랑과 경영철학을 책으로 풀어낸 이계순 박사(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 원장)가 이번엔 시니어들의 무대 도전에 나섰다. 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이 시니어 모델 단과반을 개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 것이다.

이 박사의 저서 소풍 같은 인생, 3세대 가족 경영으로 함께 걷는 길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를 위한 ‘가족 경영’ 지침서다. 저출산, 이혼, 세대 간 단절 등 사회문제를 풀어갈 방법을 가족 안에서 찾고, 부모·자녀 간의 상호 존중과 소통을 실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그녀는 33년 직장생활과 20여 개 자격증 취득, 그리고 경영학 박사 학위까지 거쳐 평생교육원 원장으로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왔다. 그 여정 속에서 “가족의 환경이 행복해야 인생의 무대도 빛난다”는 확신이 자리잡았다. 이번 시니어 모델 단과반 개설 역시, 은퇴 이후에도 당당히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의 시니어 모델 과정은 단순히 워킹과 포즈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건강관리, 이미지 메이킹, 자기표현 훈련을 포함해 시니어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두 번째 인생을 디자인하도록 지원한다. “무대는 나이를 묻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의 주름이 이야기가 되고, 경험이 카리스마가 됩니다.”라는 이 박사의 말처럼, 이 프로그램은 인생 후반부를 위한 또 하나의 ‘소풍 준비’다.


무대 위의 당당한 걸음은, 결국 일상의 건강과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이 박사는 “가족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교육원 운영 철학에도 같은 가치를 녹였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함께 배우는 동료가 서로를 북돋우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 이것이 그녀가 말하는 ‘평생교육의 진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