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저와 김문수 후보가 동률로 나타나는 갤럽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전면전을 선포한다. 무난하게 2등 할 생각 말고 싸워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4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53%와 43%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51%와 4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55%와 39%였고,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54%와 32%였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관건은 추세다. 직전에 비해 김문수 후보는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는 9%포인트로 퀀텀 점프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대결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그들이 지난 며칠간 이준석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성이 사라진 웰빙정당 국민의힘으로는 시대적 가치도, 세대적 염원도 담아낼 수 없다"며 "어제 저녁까지 조사한 결과는 공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쯤에는 더욱 의미있는 수치를 발견하리라 전망한다. 일주일이면 뒤집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준석은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5.5.27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