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상월결사(이사장 호산 스님, 봉선사 주지)가 문화법회공연 ‘우리가 멈춰야 할 때-PAUSE’(이하 PAUSE, 포즈, 쉼) 를 선보인다. 조계종이 후원하는 공연이다.

상월결사의 PAUSE(포즈) 공연은 법화사상인 “한 생각을 멈추면 온 우주가 고요해진다(一念止卽一切止)”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고통과 방황에 수행을 통한 ‘멈춤’으로 삶의 중심을 잡고 내면의 평온을 찾는 길을 제시하려 한다. 이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국민 운동으로 전개하는 ‘선명상 보급’의 취지와 맞닿아 있어 눈에 띤다.

PAUSE(포즈)는 타인과의 진정한 연결을 통해 공연이 하나의 힐링 공간이 되도록 구성하고,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무대로 멈춤과 관조가 참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수행의 현대적 재해석을 PAUSE(포즈)에 담는다. 전통적 선수행 외 선명상이 추구하는 모든 수행방법을 통해 국민과 세계인이 평안과 행복을 되찾도록 하기 위한 것처럼 문화와 예술을 통해 불교를 실천하도록 유도해 젊은 불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 또한 PAUSE(포즈)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수행적 실천의 장으로 만들고, 비보잉, 전통음악, 미디어 아트를 통해 불교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는 기획이다. PAUSE(포즈)가 추구하는 변화는 청년불자들이 자연스럽게 수행을 접하고 주체적인 불교적 움직임을 키우도록 독려하면서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새로운 수행방식을 제안하려 한다.

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


종정 성파 스님이 하사한 '쉼' 휘호ⓒ2025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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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컨셉트는 “멈추지 못한 세상속에서 멈춰야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연결”이다. 이를 위해 ‘NON STOP(무명의 순수, 쉬지 않는)’-‘CONNECT(혼돈과 과열, 연결하는)’-‘PAUSE(쉼의 문턱, 잠시 멈춤)’-‘PLAY(해탈의 길/놀이,활동)’-‘일상복귀’ 순으로 공연 테마를 잡았다. ‘NON STOP’은 디지털 중독 과잉 상태인 현대인들의 삶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음을 표현하고, ‘CONNECT’는 겉으로는 웃지만, 내면은 괴로운 현대인을 묘사한다. ‘PAUSE’는 완전한 침묵, 고요에서 찾는 내면의 성찰을 전달하고, ‘PLAY’는 멈춤 이후의 해방과 진정한 자유를 표현한다. ‘PAUSE’에서는 ‘침묵의 순간’을 통해 연기자와 관객이 모두 침묵하는 참여형 무대를 만들어 낸다. 이 때 결사에 나선 스님들의 실루엣을 통해 멈춤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5차례 무대에 오른다. 첫 공연은 5월 10일 오후 2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상월결사는 경북 지역 산불재난 및 문화유산 복구기금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차 공연은 같은 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차 공연은 6월 1일 오후3시 구미문화예술회관, 4차 공연은 6월 14일 오후3시 논산훈련소, 5차 공연은 6월 21일 오후6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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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연에서는 본 공연에 앞서 불자어린이들로 구성된 JH콰이어가 특별공연으로 ‘흰수염고래’와 ‘JH CHOIR Om’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 조계종 종정 중봉성파 대종사는 ‘쉼’이란 휘호를 전달했다.

호산 스님은 “상월결사는 세상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자비 활동, 한국불교 중흥과 포교를 위한 전법활동을 이어가겠다”면서 “혼돈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이 공연이 하나의 방편이 되어 마음 한 켠에 평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산을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했다.

또 스님은 “이번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마음으로 위로를 전하며 이번 공연이 여러분 마음의 방하착이 되길 발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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