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지식평생교육원(학장 이계순)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교육원 3강의실에서 제14기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수에는 기업체 대표, 지자체 소상공인, 교육·시민단체 원장, 예비역 대령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30여 명이 참여해 배움과 나눔을 통한 제2의 인생 설계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 입학식은 단순한 학문적 배움의 장을 넘어, 건강·문화·복지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0세 시대, 행복한 만남과 건강을 주제로 강의 예정인 송재만 박사.
첫 강의의 문을 열 송재만 박사는 “100세 시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는 의학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주며 이렇게 강조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이 많습니다. 수치로 잡히지 않아도 몸의 균형이 깨지면 건강은 무너집니다. 건강은 곧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에서 시작합니다.”
송 박사는 또 “자연과 동화하는 삶이야말로 행복을 전파하는 힘”이라며, 우리 전통의 온돌 문화와 기(氣)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한약과 현대 의학의 차이, 우리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생활 습관, 그리고 ‘행복해야 남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시낭송 프로그램을 지도할 최주식 시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사진도 함께 소개된다. 교육원 측은 “제14기는 단순한 학습 공동체가 아니라, 배움과 봉사, 건강한 삶을 함께 모색하는 작은 사회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